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헝다그룹이 연일 뜨거운 감자다. 3,000억달러(약 354조9,000억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헝다의 채무불이행이 중국 경제에 충격을 가져와 다른 기업들의 디폴트를 이끌고, 금융사 부실 확대로 이어지면 금융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기에 국내외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 헝다 사태에 대중의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검색량을 통해 알아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데이터드래곤

최근 30일(11월 16일~12월 15일) 동안 ‘헝다’ 검색량은 PC(62,600)와 모바일(210,400건) 도합 273,000건으로 나타났다. 12월 초로 들어서면서 높은 검색량 추이를 보였는데 특히 12월 4일(54,066건), 6일(81,861건) 검색량이 눈에 띈다. 12월 3일 밤 블룸버그, AP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회장을 소환했다고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에는 헝다가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시켜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연관 검색어로는 ‘헝다 파산’ ‘헝다 디폴트’ ‘헝다 부도’가 상위권을 차지해, 헝다 이슈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향후 조치는 어떠할지 등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금 유동성을 촉진하기 위해 자금을 공급하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허나 정부대책이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지는 미지수.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악화가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질 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국내 우려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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