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제안 발표를 하던 중, 평가위원에게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Q. 서로 다른 질문으로 지원자를 비교 평가한다는 것이 맞는 것인가요?

여기에 대해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A. 물론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완벽하게 같은 질문을 통해 다수의 지원자를 비교 평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요즘처럼 SNS 환경이 발달해 있는 상황에서 면접 질문이 밖으로 새 나갈 수도 있고 ,,, 여러가지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면접 질문으로 확인하려는 것은 특정 평가 요소에 대한 지원자의 수준입니다. 다시 말해 지원자의 도전성을 파악하려는 것입니다. 도전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귀하는 도전적인가요?"라는 하나의 질문을 다수의 지원자에게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부적절합니다.

지원자의 도전성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복수의 질문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고, 신경써야 할 부분은 각 질문 간에 답변 난이도가 현격하게 차이를 보여 결과적으로 지원자 간에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것입니다.

평가위원은 면접 설계, 실제 면접 상황 등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었던 것 같고, 이같은 답변에 충분히 수긍한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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